SNL 코리아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인터뷰를 패러디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패러디일 뿐이야", 아니다 "조롱이야", 과연 어디까지 용인이 되어야 하고, 패러디와 조롱의 경계는 무엇일까요...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인터뷰를 패러디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NL 코리아 시즌 3으로 2023년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배우 김아영 씨가 한강 작가의 인터뷰 장면을 연기했는데, 움츠린 자세, 나긋한 말투, 약간 눈을 감은 채 대화하는 모습 등 한강 작가의 어투와 행동 습관을 조금은 과하게 표현했다는 지적들이 나왔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덧붙여 '외모와 목소리를 조롱한다.', '외모 비하'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아니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게 참, 할 말이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로 패러디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너무 무분별한 인신공격, 조롱에 그치는 패러디는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패러디와 조롱의 경계.... 참 모호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한강이 금지어가 될 수도 있겠군요. 한강을 한강이라 부르지 못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ㅎ
SNL 코리아 매 시즌마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 일로 인해 움츠려들지 말고 더욱 다양한 소재로 웃기 힘든 세상에 웃음을 더해주길 바랍니다~